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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짝퉁 단속, 정품·가품 판단을 맡는 브랜드가 11월 할인행사 전에 정해 둘 3가지

2026-10-19

지난 10월 12일 정부의 짝퉁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10월 30일까지 35개 브랜드의 판매글을 AI로 찾습니다. 그런데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정부가 아니라 각 브랜드 본사가 가립니다. 본사가 가짜라고 답하면 그 판매글은 막힙니다.

답하기 어려운 건 누가 봐도 가짜인 물건이 아니라, 진짜인데 가짜처럼 보이는 물건입니다. 단속에 참여한 브랜드는 10월 30일까지 정부에서 이런 물건이 진짜인지 묻는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여하지 않은 브랜드도 소비자 문의로 같은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답할 준비는 11월 할인행사 전에 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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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상품 단속, 정부가 짝퉁 판매글을 찾아 막는 순서

정부 기관인 지식재산처는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 오픈마켓, SNS, 해외직구 앱 같은 15개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서 위조상품(짝퉁)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짝퉁 단속의 대상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유아동용품, 세정용품 분야의 35개 브랜드입니다. 모두 이번 단속에 참여하기로 한 브랜드이고, 정부 발표 자료에 브랜드 명단은 나오지 않습니다.

먼저 AI가 가짜로 의심되는 판매글을 찾습니다. 필요하면 정부가 그 물건을 직접 사 봅니다. 그다음 그 상표를 가진 브랜드 본사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립니다. 가짜로 확인되면 그 판매글로는 더 이상 팔 수 없게 막습니다. 적발 정보는 관세청 등과 나눠, 해외에서 들어오는 물건을 세관 검사 단계인 통관에서도 막을 계획입니다.

11월부터 연말까지는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같은 해외직구 성수기에 맞춰 의류, 패션잡화, 신발 같은 품목으로 옮겨 상시로 살핍니다. 이때 살필 브랜드는 지식재산처가 국내외 브랜드 본사와 협의해 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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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에 참여하지 않은 브랜드도 받는 정품 확인 문의

단속에 참여하지 않은 브랜드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묻는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25년 10월 공개한 한 피해 사례에서는 가짜로 의심되는 클렌징폼을 판 판매자가 정품이 맞다고 주장하며, 소비자에게 브랜드 본사에 직접 확인해 보라고 권했습니다. 한 사례일 뿐입니다. 다만 판매자가 확인을 본사로 미루면 그 질문은 브랜드 고객센터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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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인데 가짜처럼 보이는 물건, 옛 패키지 정품부터 병행수입 정품까지

먼저 옛 패키지 정품입니다. 용기나 라벨 디자인을 바꿔도 바꾸기 전에 만든 정품은 한동안 시장에서 팔립니다. 브랜드 안에서도 새 패키지만 아는 담당자는 이 물건을 가짜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도매업체, 유통사, 면세점, 해외 바이어에 납품한 정품이 계약에서 정한 판매처가 아닌 온라인몰에 올라오는 경우입니다. 해외에서 팔리던 정품을 다른 업체가 따로 들여오는 병행수입도 있습니다. 둘 다 물건은 진짜이니, 가짜라고 답할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대응할지는 거래처와 맺은 계약 내용을 확인한 뒤 법무 담당이 따로 판단합니다.

이런 물건을 가짜라고 답하면 정상적으로 팔던 판매글이 막힐 수 있습니다. 그 물건이 브랜드 거래처에서 나간 것이라면 거래처와 다툼도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제 짝퉁을 정품이라고 잘못 답하면 그 판매글에서 짝퉁이 계속 팔리고, 그 짝퉁을 산 고객의 품질 불만이 브랜드 고객센터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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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할인행사 전에 브랜드가 정해 둘 3가지

가짜라고 최종 답하는 사람

진짜인지 묻는 문의가 오면 품질팀은 내용물을, 상품기획은 패키지를, 법무는 상표를 봅니다. 그런데 누가 회사 밖으로 "가짜입니다"라고 최종 답할지 정해 두지 않았다면, 문의가 올 때마다 답할 사람부터 다시 찾아야 합니다. 이 답은 판매글을 막는 데 쓰이고, 환불 다툼에도 쓰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종 답할 사람을 한 명 정하고, 혼자 답해도 되는 경우와 법무를 거칠 경우를 미리 나눠 둡니다. 제조번호(한 번에 생산한 묶음마다 제품에 찍는 번호) 형식이 옛 패키지 정품의 형식과도 맞지 않는 물건은 혼자 답합니다. 진짜인데 공식 판매처 밖에서 팔린 물건은 법무를 거칩니다.

단속에 참여한 브랜드라면 참여를 정한 법무·지식재산 담당과 실제로 답할 품질·CS 담당이 다를 수 있습니다. 10월 30일까지 정부 질문이 올 수 있으니, 누가 질문을 받고 누가 답을 보내는지 두 사람이 미리 맞춰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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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바꿀 때마다 남겨 두는 옛 정품 구별법

정품을 알아보는 표시는 대개 몇 사람만 압니다. 제조번호가 찍히는 위치와 자릿수, 인쇄 방식, 봉인 모양 같은 것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휴가를 가거나 회사를 떠나면 답할 사람이 없으니, 이 표시들을 문서로 적어 둡니다.

패키지를 바꿀 때마다 어느 제조번호부터 새 디자인인지를 같은 문서에 더합니다. 패키지 변경을 확정하는 회의에서 이 문서 수정까지 끝내면 빠뜨리지 않습니다. 이번 단속에서 정부가 사서 확인을 맡긴 실물에 답할 때도 이 문서가 근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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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번호로 어느 거래처에 나갔는지 찾을 수 있는 출하 기록

다른 온라인몰에 브랜드 정품이 올라왔다면 어느 거래처에서 나왔는지부터 찾습니다. 첫 단서는 제조번호입니다. 그런데 한 제조번호의 물건은 여러 거래처로 나뉘어 나갑니다. 출하 기록에 품목과 수량만 있으면 어느 거래처로 갔는지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거래처별 출하 기록이나 납품 명세에 제조번호가 함께 적혀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둡니다. 적혀 있으면 몇 곳으로 좁힐 수 있습니다. 좁힌 거래처들과 맺은 계약 내용을 확인하고, 법무 담당에게 대응을 맡깁니다.

11월 할인행사 전에 최종 답할 사람과 옛 정품 구별 문서를 갖춰 두면, 짝퉁 단속이나 소비자 문의에서 옛 패키지 정품을 가짜로 잘못 답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제조번호가 적힌 출하 기록까지 있으면, 진짜인데 다른 온라인몰에 올라온 정품을 내보낸 거래처를 몇 곳으로 좁혀 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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