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영상 증빙을 요구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입고 과정, 출고 과정, 반품 검수까지 영상으로 남겨야 하는 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죠. 이처럼 영상 기록은 이제 물류 현장의 기본 요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짚어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영상을 '찍었다'는 것과, 그 영상이 '증거로 인정받는다'는 것은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고객이 '상품이 빠졌다'고 연락해 왔습니다. 영상을 찾아 확인하려는데, 그 영상이 촬영 후 편집된 건 아닌지, 화면에 보이는 정보가 정확히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나요? 영상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순간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촬영부터 재생까지, 영상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리얼패킹이 택한 기술적 접근을 살펴보겠습니다.
영상이 증거로서 기능하려면, 단순히 "찍혀 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정보의 정확성. 화면에 보이는 송장번호, 주문정보, 시간 등이 실제 데이터와 정확히 일치해야 합니다. 수기로 적거나 나중에 편집한 정보는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둘째, 원본 보장. 촬영 이후에 편집되거나 변경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 가능해야 합니다. 파일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구조라면, 그 영상이 원본인지 아닌지를 누구도 보증할 수 없습니다.
셋째, 조작 가능성의 차단. 촬영부터 저장까지의 과정에서 사람이 개입하여 내용을 바꿀 수 있는 여지가 구조적으로 차단되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리얼패킹은 이 문제를 기술 설계 단계에서부터 접근했습니다.
이 세 가지는 독립된 기능이 아닙니다. 촬영 시점의 정확성 → 전송 과정의 무결성 → 열람 단계의 원본 보호로 이어지는 하나의 신뢰 체인입니다.

리얼패킹은 촬영 시작 신호를 받는 순간부터 기록을 시작합니다. 이때 송장번호, 주문정보, 타임존 등 영상 좌측 상단에 표시되는 모든 정보는 실시간으로 인식되어 영상과 함께 녹화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 정보가 촬영 후에 별도로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촬영 시점에 인식된 값이 영상 데이터와 함께 기록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정보와 영상 사이에 시간 차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영상에 표시된 어떤 정보든 사후에 변경하거나 조작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 방식을 택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증거 영상으로 작동하려면 정보들이 정확하게 화면에 노출되어야 하고, 후처리 방식은 '나중에 수정했을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리얼패킹 영상은 촬영과 동시에 클라우드로 업로드됩니다. 고객사 현장의 로컬 장비에 저장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이 차이가 왜 중요할까요? 로컬에 저장되는 영상은 업로드 전에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 후 올리면, 그것이 원본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죠. 반면, 촬영과 동시에 클라우드로 올라가는 구조에서는 촬영 완료와 원본 보존이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리얼패킹에 저장된 영상은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없습니다. 영상을 확인하려면 리얼패킹이 제공하는 링크를 통해서만 재생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가 가능한 영상 파일은 편집 소프트웨어로 열어 내용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리얼패킹은 이 가능성 자체를 구조적으로 차단합니다. 링크를 통해 재생만 가능하므로, 누가 보더라도 원본 그대로의 영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법적 분쟁 해소 등 고객사가 영상 파일을 필요로 하는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리얼패킹이 해당 영상을 제공합니다. 이는 원본 보호 원칙의 예외이며, 일상적인 운영 과정에서의 다운로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같은 '영상 기록'이라도 기술적 구조에 따라 신뢰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핵심 차이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리얼패킹은 "촬영 → 기록 → 저장 → 재생"의 전 과정에서 사람이 개입하여 내용을 바꿀 수 있는 단계를 구조적으로 제거한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기술 설계는 국내와 미국, 중국 등 19건의 특허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상 증빙이 요구되는 상황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입니다. 그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영상이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영상이 기술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구조 위에서 기록되었다는 점입니다.
리얼패킹은 촬영부터 재생까지, 영상의 내용을 바꿀 수 있는 단계가 존재하지 않는 시스템입니다. 이것이 '영상을 찍는 것'과 '신뢰할 수 있는 영상을 기록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렇게 기록된 영상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플랫폼별 증빙 활용법과 현장 사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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