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이야기를 전하는 리얼로그입니다.
최근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브랜드나 글로벌 지사가 있는 물류사에서 영상 기록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K-POP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산업의 확장과 함께, 해외 배송 물량에 대한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민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앨범이나 포토카드 등 각 종 굿즈를 여러 개 주문한 뒤 원하는 상품만 챙기고 반품하는 형태의 소비 패턴, 그리고 언어, 시차, 운임 등 글로벌 배송 특유의 복잡함은 단순한 출고를 넘어 ‘영상 기반의 기록’에 대한 필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아이돌, 캐릭터, 스포츠 스타 등 글로벌 팬덤의 확산과 함께 일본 현지 물류센터를 통한 굿즈 배송 물량도 급격히 늘고 있으며, 굿즈 특유의 소비 패턴은 CS와 반품 처리, 검수 과정 등에서 실질적인 고민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일본 현장 역시, 이런 고민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최근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활발한 확장을 이어가고 있는 한 종합 물류 기업에서 일본 현지 물류센터에 영상 기록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해당 기업은 사실 이미 자체 출고 시스템 안에 영상 촬영 기능을 내장해두고 있었습니다. 영상 검수가 필요한 품목에 대해서 촬영을 진행하고 다음 단계로 가는 프로세스였죠.
하지만 글로벌 사업이 확대되고, 일본 현장의 운영 환경과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준도 점차 정교해지면서 영상 시스템에 대한 요구 역시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자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영상 품질, 업로드 속도, 보관 방식 등을 현장 별로 유연하게 관리하는 데 점점 많은 리소스가 소모되자 영상 기록 시스템은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 내부적으로 공유되었습니다.
결국, 영상 기록 시스템만큼은 전문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였고, 그 선택이 이번 일본 현장 설치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영상 기록 솔루션이라고 하면 장비 교체나 라인 조정, 프로세스 변경과 같은 부담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기존 구조 위에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방식으로 도입됩니다.
이번 현장 역시 출고 패킹 프로세스를 손대지 않고, 이미 사용 중이던 카메라 세팅을 그대로 유지한 채 필요한 프로그램만 추가로 설치해 바로 운용할 수 있었습니다. 내재된 촬영 기능 대신 새로운 영상 기록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결합시켰고, 출고 흐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흐름은 더욱 유기적으로 정리되었습니다. 현장 작업자는 별도의 단계나 액션을 추가하지 않아도 되었으며, 빠른 영상 업로드 속도로 인해 효율은 오히려 향상되었습니다.
특별하게 일본 센터의 경우 영상을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보관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서비스는 클라우드로 이용하면서 영상 데이터는 센터 내 서버에 저장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은 비용과 관리 효율을 모두 고려한 방식이었습니다.
이 서버 구성을 위해 리얼패킹 팀은 직접 일본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국내에서 사전 협의를 통해 서버 장비와 네트워크 환경, 설치 위치까지 꼼꼼하게 정리한 뒤, 현지 일정에 맞춰 출국했고, 설치는 당일 센터 운영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설치 직후 바로 라이브 환경에서 작동이 가능했고, 작업자 교육도 짧은 시간 내에 마무리되면서 하루만에 사용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기존 시스템 구조를 바꾸지 않아도 되는 유연한 구조와 쉬운 사용으로 현장에서도 속도와 사용성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영상 기록 솔루션을 도입한 뒤 현장에서 가장 먼저 달라진 점은 작업 흐름이었습니다. 영상 기록 솔루션과 기존 관리 시스템을 별도로 구성하면서 신호를 주고 받게 하여, 기존 관리 시스템의 작업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고화질의 영상 기록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관리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미 국내 여러 센터에서 리얼패킹을 사용 중이었기 때문에, 일본 센터를 기존 계정 체계 안에서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나 센터가 달라도 하나의 계정 안에서 여러 워크스페이스나 그룹을 만들수 있어 편리하게 영상과 데이터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현장은 설치 일정이 빠듯했고, 운영 중인 센터를 멈추지 않은 채 서버와 프로그램 세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리얼패킹 팀은 사전에 협의된 현장 장비와 설정값을 바탕으로 실제 사용 환경에서 곧바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현장에서는 기존 출고 흐름을 그대로 유지한 채 도입이 이루어지면서 작업자부타 관리자까지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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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이제 단순한 출고 자동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해외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복잡한 본사∙지사∙협력사 운영 구조 속에서도 서비스 품질을 증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제는 그것이 물류 운영의 전략이자, 브랜드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div style="border:0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color: #e9fbff; margin: 0px; padding: 24px; font-size:0.85rem; line-height: 1.8;"><strong>🧑🏻💼 전문 컨설턴트가 말하는 해외 물류센터 영상 기록의 핵심 조건</strong> </br>최근 해외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도 영상 기록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설치 여부를 넘어, 어떤 구조로 운용할 수 있을지, 현지 환경에 무리 없이 안착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br></br>예를 들어, 일본이나 미국처럼 다국어가 사용되는 현장에서는 작업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언어(영어, 일본어 등)에 맞춘 운영 환경이 필수적입니다. 또, 현지 인프라나 네트워크 조건이 국내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설치 이후에도 별다른 개발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인지도 사전에 체크해야 합니다.</br></br>업체마다 영상 보관 기간, 운영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구조뿐 아니라, 센터 내 서버를 병행해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까지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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